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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_12_8 오후 9시8분 행복한 일주일이였다.시간은 참 공평하다. 행복할때도 고통스러울때도 항상 같은 템포로 흘러간다.행복해도 붙잡고 싶어도 흘러가는게 시간이고고통속에 금방이라도 무너질것같은데도 결국 흘러가는게 시간이다.어떤면에서는 이런 시간이 참 야속하지만, 흘러간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그 누구도 붙잡지 못한다는 면에서는 참 고맙다.이래서 중요한거 같다 매 순간이.새기고 새기고 최대한 생생하게 남겨두어야 되는데바보같이 또 흘려보냈다. 지금은 잔잔한 잔상만 남았지만 이또한 잊혀지겠지참 눈물난다 잊혀지면 그만이라는거. 그렇게 나도 잊혀지고 나도 누군가를 잊겠지 더보기
2016_11_30 오전 2시36분 그 여자를 불쌍하게 보는 이유남들에게는 번쩍이지는 않아도 나름 반짝거리며 당찬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그 여자의 혈족들은 안다. 그 여자가 얼마나 기우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을.그러기에 그 여자가 화를 내면 무섭지 않고 불쌍하다.너무 오랫동안 피해의식이 박혀있어 이젠 그것이 그여자의 일부가 되었다는 것을 안다.구제가 가능하긴 한걸까 받아들여야 하는것일까 아니면 어떻게든 뜯어 고쳐야 하는 것인가 더보기
2016_11_27 오후 12시32분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본 장면 中 수광(이광수)이가 재열(조인성)에게 사랑에서 강자되는 법을 묻는다.더 사랑하는 사람이 항상 더 손해이고 약자가 된다는 전제로 절대 지지않을 방법을 묻는거 겠지그 물음에 재열은 더 사랑해서 약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.마음의 여유알쏭 달쏭한 말이다. 더 사랑해서 약자가 되는게 아니라 내가 이만큼 줬으니까 너도 빨리 줘라는 조바심에 가득 찬 마음여유가 없는 마음. 항상 상대방의 문자속도 , 목소리, 사소한 눈빛에 끌려가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.자꾸 조바심이 난다. 그러면 나는 날이 갈수록 지치고 상대방은 식는다.참 , 마인드의 차이는 한 끗차이 일뿐인데 결과는 정말 다르다.나도 계속 상기시켜야 할 부분이다. 꼭 사랑에서 뿐만아니라 내가 준 걸 .. 더보기